팀에 스웨거(swagger)를 도입한 이후 개발 패턴이 많이 변했다.
이전에는 API문서를 주로 깃헙 위키나 Apidoc으로 작성하고 포스트맨(Postman)으로 테스트했다. 문서 작성 시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파라매터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데 상당히 번거로웠다.
스웨거를 사용하면서 이 두 가지 작업이 한 곳에서 이뤄졌다. 작성한 문서를 보고 바로 테스트 할 수 있게되었다. 실제로 동작하는 파라매터를 기본값으로 세팅할 수 있어서 API 테스트하는데도 꽤 수월하다.
며칠전 다른 개발자가 내가 만든 스웨거 페이지가 제대로 안 보인다고 얘기했다. 사파리는 보이고 크롬은 안보이는 문제였다. 사실 사파리에서 보이긴 하지만 swagger-ui 상단에 메세지가 있었다.
fetching resource list: http://localhost:3000/swagger-document; Please wait.
swagger-parser
Swagger 2.0 Parser and validator는 웹에서 스웨거 문서 문법체크를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작성한 문서의 주소(url)나 텍스트를 폼에 입력한 뒤 "Validate it"을 클릭하면 문법 체크를 수행한다. 문서에서 문법 에러를 발견하면 결과를 보여 준다.
노드용 모듈
이 사이트는 검증 모듈을 깃헙으로 제공한다. 노드용 모듈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스웨거 문서 로딩시 검증 로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설치하고
$ npm install swagger-parser --save
모듈을 로딩한다.
const SwaggerParser = require("swagger-parser")
스웨거 문서를 JSON 형식으로 응답하는 API에 검증 로직을 추가한다. 참고로 익스프레스(Express.js)를 사용했다.
app.get("/swagger-document", (req, res) => {
let document = "" // 여기에 스웨거 문서를 로딩한다
SwaggerParser.validate(document, (err, api) => {
// 문법 에러
if (err) {
console.error(err)
res.json({ error: err }) // 에러 메세지를 보낸다
}
// 문법 검증 통과
else {
res.json(api) // 문서를 보낸다
}
})
})
swagger-parser로 검증된 경우에만 스웨거 문서를 응답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에러 메세지를 응답하도록 했다.
기존 스웨거 문서에 적용해 보니 에러가 쏟아진다. 대부분 파라매터 바디에 required 옵션을 잘못 추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스웨거 스펙을 꼼꼼하게 읽어보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누가 스펙을 다 읽어보고 개발할까? 그런 점에서 swagger-parser는 참 유용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