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미밴드(Mi Band)를 한달간 사용해 봤다. 가장 궁금한 것은 이 가격에 얼마나 정확한 데이터를 뽑아낼수 있느냐이다. 현재 사용 중인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봤다. (1) 스마트폰으로 자동으로 이동거리 측정하는 무브스(Moves)와 (2) 시작/종료 버튼으로 트래킹 할수 있는 로켓포켓으로 비교했다.
아래는 결과 그래프를 보자.
무브스와 로켓 포켓은 비슷하게 측정하는 반면 미밴드는 조금 적은 치수로 측정된다. 가끔 동일하게 측정되는 날도 있지만 다른 서비스와 차이 나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6월 27일 데이터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것은 중간에 한 번 쉰 다음 측정한 결과이다. 쉬는 시간에 로켓포켓은 트래킹 중지 버튼을 눌렀고 무브스는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서 비슷한 거리를 측정했다. 그러나 미밴드는 중간에 쉬는 구간을 좀 더 많이 계산한 결과인것 같다.
밴드형 디바이스 동기화와 운동 감지 로직 때문에 미밴드의 데이터가 타 서비스와 다를수 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트래킹 시작/종료를 선택하는 로켓포켓과 운동을 스스로 감지하는 무브스의 데이터가 유사하다는 사실은 미밴드의 데이터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만 하다. 이는 밴드형 단말기의 정확도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미밴드를 착용하면서 가장 유익했던 기능은 수신콜 알림 기능이다. 또한 목표치에 도달하면 알려주는 진동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기분좋게 해주었다. 그러나 하루 데이터만 조회할 수 있는 미밴드 모바일 앱은 아쉬운 점 중의 하나다.